【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의회 기도서(민주·여수4) 의원은 31일 제26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경쟁력있는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2년에 적어도 전남 동(洞)지역 초등생들이 친환경 무상급식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촉구했다.
도의회 친환경 무상급식추진특위 위원장인 기 의원은 "친환경 무상급식이 박준영 전남지사 선거 공약이고, 광주만 보더라도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정책임에도 도가 굳이 2013년을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F1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70억 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된 가운데 F1 1년 이자보다도 적은 74억여 원이 없어 도내 초등생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할 수 없다면 도의 진정성을, 'F1으로 인한 예산 왜곡이 없다'는 주장을 누가 믿겠느냐"고 주장했다.
기 의원의 이날 주장은 2012년까지 전남도의 지원이 읍면 단위로 국한된데 따른 것으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사립보육시설부터 초·중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지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일부 동 지역 학생들은 소외되는 등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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