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친환경쌀 학교급식 제공
안전한 먹거리 확보, 청정 쌀 연차적
생산으로 경쟁력 확보
| 2011년 10월 06일 08:39 |
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속초시가 올해 학교급식에 쓰일 친환경 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조성한 전용 재배단지 10ha에서 수확한 45톤 전량을 속초농협에서 수매 한다.
학교급식 친환경 쌀 생산전용 재배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농업에 의한 ‘속초 쌀 전량공급’으로 학교급식의 안정성 확보, 친환경 최고급 청정 쌀 연차적 생산으로 경쟁력 확보, 친환경농업 위상정립 및 농업인들의 근원적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따라서 본 사업 추진을 위해 속초시는 지난 3월에 시청 대회의실에서 속초시, 속초시의회, 속초농협,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농산물품질관리원속초양양출장소, 농촌지도자 속초시연합회 등의 6개기관·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각급 학교의 친환경 쌀 학교급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친환경 쌀 수매가격은 특등 6만2000원(40kg조곡), 1등 6만1000원, 2등 6만원으로 일반쌀 물벼수매 대비 20%내외의 높은 가격으로 형성이 됐다.
학교급식 친환경 쌀 재배·공급은 속초시 농업인이 생산하며 안정성이 확보된 쌀을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공급한다는 데 그 의의가 크며 또한 농업인에게는 친환경 생산에 따른 자재지원 및 친환경 쌀 수매가 상향조정 등의 혜택으로 농가소득을 보전해 주고 이로 인한 2012년도 친환경 재배단지 확대에 대한 농업인의 참여가 기대 된다.
올해는 3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인증을 위한 각종 지원 및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유기질비료 등 농자재를 지원했다.
학교 급식인원은 약 1만2100여명이며 연간 쌀 소비량은 186톤 가량으로 학교급식에 필요한 친환경 쌀 생산면적은 41ha로 속초시는 친환경쌀 재배단지를 올해 10ha 조성을 시작으로, 2012년 20ha, 2013년 11ha를 추가로 조성해 2014년부터는 전량 속초시에서 생산되는 쌀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 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생산지원 및 수매지원으로 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업인들의 근원적 일자리를 제공하게 되는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lee59@hkbs.co.kr 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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