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채용생)와 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이 친환경쌀을 수매, 학교급식용으로 본격 공급한다.
속초농협은 올해 학교급식에 사용하기 위해 속초시가 조성한 친환경쌀 전용 재배단지(10㏊)에서 수확한 45t 전량을 수매한다. 수매가격은 40㎏ 조곡 기준으로 특등 6만2,000원, 1등 6만1,000원, 2등 6만원으로 일반쌀 물벼 수매가보다 20% 정도 높다.
현재 속초지역 학교급식인원은 1만2,100여명이며 학교급식에 필요한 친환경쌀 186t을 생산하기 위해선 41㏊의 재배면적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올해 10㏊를 시작으로 내년에 20㏊, 2013년에 11㏊를 추가로 조성해 오는 2014년부터는 전량 관내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을 공급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3,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인증을 위한 각종 지원 및 친환경쌀 생산을 위한 농자재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쌀 공급으로 성장기 청소년에 대한 안전한 먹거리 공급,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과 일자리 제공, 쌀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초=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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