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횡성군 직영 관내 47개교 식재료 공급 개시"
【횡성=강원타임즈】신효재 기자 = 횡성군(군수 고석용)이 2013년 3월부터 각급 학교에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식재료 공급을 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횡성군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12년 강원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 식재료 전 품목 공급을 목표로 군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2년 7월 착공해 지원센터 사무실, 저온저장시설, 주문 · 배송시스템 등을 구축해 2013년 2월20일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지난 3월4일부터 관내 47개 유 ․ 초 ․ 중 ․ 고등학교에 본격적인 식재료 공급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기존의 입찰방식의 학교급식에서 벗어나 횡성군 관내에서 적격업체로 선정된 8개 업체로부터 식재료를 공급받아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일괄 물품구입 및 배송이 이뤄짐에 따라 그동안 식재료의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70%에 달하는 읍 이외 지역학교에도 읍과 동일한 품질과 동일단가로 원활한 식자재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또 지금까지 기존의 학교급식 방법으로 지역농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에 한계가 있었지만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지역우수농산물이 직거래 센터를 통해 학교에 보다 수월하게 공급하고 있다.
이와함께 친환경연합회를 통해 친환경 쌀과 찹쌀 전량과 일부 친환경채소 등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있는데다 1차 가공품까지 지역의 생산품으로 점차 늘려 갈 예정이다.
횡성군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 조례의 개정작업을 마무리했다.
정명숙 횡성군청 자치행정과 교육행정지원담당은 “횡성군은 유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을 통해 보편적인 복지를 실현하고 급식지원센터를 위탁방식이 아닌 군 직영으로 운영함에 따라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급식을 더 이상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라 자라나는 지역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지역 농민의 수입창출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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