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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안산, 용인, 의정부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설치된다고 12일 밝혔다.
부실급식과 엉터리 위생관리로 논란을 빚는 소규모 영세 어린이집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경기도에 따르면 오산, 하남, 시흥, 부천 등 4곳에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를 두지 않는 50인 이상 100인 미만의 어린이대상 집단급식소에 대해 영양과 위생관리 지원을 담당한다.
2001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국가사업으로 도입해 전국적으로 총 22개 센터가 개소해 어린이 안전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보통 식품영양학과가 있는 대학이 위탁관리를 맡으며 사업비는 국비와 시·군비가 50%씩 지원된다.
어린이급식지원센터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소규모 급식시설을 맡아 영양균등 식단 제공, 위생점검, 어린이집 종사자 및 조리 담당자 영양교육 등 안전급식의 모든 것을 지원한다.
지난 2년간 부천 180개소, 하남 107개소, 오산 93개소, 시흥 89개소의 소규모 어린이집이 센터의 지원을 받은 결과 어린이 영양 및 급식소 위생관리가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영양사를 두지 않는 소규모 어린이집은 급식과 위생관리의 사각지대였다”면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성장기 아동의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태기자/dusxo519@joongboo.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