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백질 섭취에 대한 오해....이현주 (한약사. 인천 녹색연합 운영위원)
65세 미국여성의 경우 4명 중 1명꼴로 골다공증에 걸려있다고 한다. 골다공증이란 인체의 뼈 안에 칼슘성분이 50~75% 빠져나갔을 때의 상태를 말하는데, 원인 중 하나가 과다한 단백질의 섭취에 있다. 단백질의 종류는 크게 완전단백질과 불완전단백질로 나뉘는데, 완전단백질이란 신체의 성장과 유지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있는 단백질을 말한다. 각각의 단백질의 우수성은 생물가를 비교하여 단백질의 질을 비교할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 중에서 우수한 것은 우유와 계란이 나왔고,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의 육류와 대두,현미,감자의 단백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단백가가 높은 음식 위주로 섭취를 하다보니, 주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상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동물성 단백질 일지라도 과잉섭취되면 몸에 축적되어 병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이 어떤 형태로 생산되고 있는가의 문제, 안전한 생산, 포장, 유통의 과정을 거쳤는가의 문제이다.
완전단백질이란 신체의 성장과 유지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있는 영양적으로 충분하다는 의미의 ‘완전’ 단백질이다. 불완전 단밸질이란 필수아미노산 식품의 아미노산 조성에 있어서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필수 아미노산이 결여되어 있거나 양적으로 신체 성장과 유지를 위해 충분하지 못한 단백질을 말한다. 이 중 부족한 부분을 ‘제한 아미노산'이라고 하며 곡류는 대개 한 두가지 부족한 필수 아미노산이 있다. 쌀의 경우에 제한아미노산은 ’라이신’, 밀은 ‘라이신, 메티오닌, 트레오닌’, 옥수수의 제한 아미노산은 ‘라이신, 트립토판’이다.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에 대해서 단백가가 낮다고 하지만, 실제 식생활에서는 한 가지 단백질만 섭취하는 것이 아니므로 서로 섞어 먹으면 부족한 아미노산이 보충된다. 가령,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단백질은 콩과 함께 먹을 경우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이렇게 보충되는 단백질을 보족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곡류 단백질에 보족효과를 나타내는 아미노산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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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
보족효과를 나타내는 아미노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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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
라이신, 트레오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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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
라이신, 트레오닌, 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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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
라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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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
라이신, 트레오닌, 메티오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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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 |
라이신, 트레오닌, 메티오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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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보리 |
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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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
라이신, 트립토판, 메티오닌, 트레오닌 |
단백가가 높은 식품이 단백질의 함량이 풍부하여 우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처럼 알고보면 찝찝해서 못 먹을 것들이 너무 많은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래서 차라리 모르고 먹는 게 낫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제대로 알고 먹으면 찝찝하기 않게 건강해 질 수 있다. 그 비결은 단백질을 동물성으로 섭취하는 게 아니라 식물성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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